기감론(氣感論)은 풍수의 이론적 바탕 없이 자신이 느끼는 감(感)에 의해
좋은 자리를 찾을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설이다.
풍수이론을 공부 한적도 없고, 또 패철을 사용하지 않고도
땅속을 들여다 볼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런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신안(神眼)을 가졌다고 말한다.
자신이 느끼는 감(感)으로 땅의 길흉을 판단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론적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또 객관적인 설명을 할수 없기 때문에
학문적인 논리로 발전 시킬수는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사람의 본능으로 느끼는 감(感)을 무시 할수는 없는 것이다.
이유를 설명 할수 없을 뿐이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이 확신을 할수 있는 그 무엇을 느끼는 것은 있기 마련이다.
풍수의 이론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 부분을 찾아보면
산이 생긴 모양을 동물에 비교하여 설명하는 물형론 (物形論) / 형국론( 形局論) 이
지금까지 풍수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고
우리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고,
또 산이 생긴 형상에 따라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형기론 (形氣論) / 형세론 (形勢論)은
여러 사람들이 각각 서로 다른 이론을 내놓으면서 그런데로 체계를 이루고 있고,
또 산소의 방향에 대한 이론인 좌향론 (坐向論) / 이기론 (理氣論) 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방법들이 연구 개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학문은 대체적으로 보면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또 여러 방법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나름대로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감론(氣感論)은 이런 학문적인 체계없이
혼자서 느끼고 혼자서 판단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설명이 불가능하여 신뢰성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