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기론은 사람의 눈으로 산세의 모양을 보고 형세를 판단하여
혈(穴) 자리를 찾는 방법론이다.
이 이론은 뒤로는 산이 있고, 앞에 시내물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찾고,
그 지형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서,
바람이 혈에 맺힌 기(氣)를 사방으로 흩어버리지 않아야 하며,
주위 산천의 모양도 주산에서 내려오는 정기를 다른 곳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기맥의 손상되었거나, 다른 장소로 손실되지 않은 장소 이어야 한다.
이 이론으로 혈(穴) 자리를 찾는 방법으로는
산의 모양을 보는 방법을 말하는 간룡법(看龍法) 이 있고,
바람을 가두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장풍법(藏風法) 이 있고,
수맥을 피해야 한다는 수맥법(水脈法) 이 있고,
그리고 혈(穴)자리를 정하는 방법을 말하는 정혈법(定穴法) 이 있다.
간룡법(看龍法)
주산 뒤에 있는 더 큰 산(태조산)의 형세가 웅장해야 하고,
산(태조산) 도 높아야 하고,
그곳에서 주산까지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쭉 바로 이어져 있어야 한다.
용(龍) 이라고 말하는것은 산줄기의 흐름을 말한다.
이 산줄기의 흐름이 좋은가 나쁜가를 살펴보는 것이 간룡법이다.
산이 크기도 보고,,,, 산의 높이도 보고,,,산맥의 흐름도 보고,,,
산의 형태와 모습을 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이다.
산이 곧게 뻗은 줄기로써 안정되게 중앙에 위치하면 좋지만,
산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중앙에서 멀리 떨어져 변방에 위치하고 있다면
별로 좋지 못한 것이다.
산의 위치가
가운데 있으면 정룡( 正龍) ,,,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방룡(傍龍) 이라고 한다.
산의 모습이
격식을 갖추면서 안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을 진룡(眞龍) 이라고 하고,,,,
허세를 부리거나, 조화를 잃고 앉아 있는 산을 가룡(假龍) 이라고 한다.
산의 형세가
변화 무상하면서 본연의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있는 산을 귀룡(貴龍) 이라고 하고,
시중잡배처럼 천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산을 천룡(賤龍) 이라고 한다.
장풍법(藏風法)
혈자리에 응집된 정기는 바람이 불면 흩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심하게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이 좋다.
혈(穴) 자리 뒤쪽에 있는 주산은 뒷바람을 막고,
좌측에 있는 청룡(靑龍) 과 우측에 있는 백호(白虎)는
양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막아주면서 포근히 혈자리를 감싸주는 것이 좋고,
혈자리 앞쪽에 있는 조그마한 산인 안산(案山)은 그렇게 높지 않고 나즈막하고,
안산(案山) 너머에 있는 조산(朝山) 은 바람을 막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으면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좋다.
정혈법(定穴法)
주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상하 좌우로 꿈틀거리면서 힘찬 정기를 가지고 내려오는데,
그 생기가 넘치는 정기를 한 곳에 응집 시킬수 있는 안정된 장소를 만나게 되는데,
그 곳을 혈(穴) 자리라고 한다.
혈(穴)자리는
뒤로는 산의 정기가 조용히 내려 앉을 수 있는 포근한 자리여야하고,
좌우측에 날개처럼 조그마한 언덕이 둘러있고,
혈자리 앞에도 그리 넓지 않아도 여유로운 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 앞쪽에 조그마한 시내물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혈(穴) 자리에 모여든 정기가 흩어지지 않고,
또 외부로 부터 침입하는 나쁜기운도 막아주는 곳이어야 한다.
수맥법(水脈法) / 득수법(得水法)
혈자리 아래로 수맥이 지나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묘에 수맥이 지나가면, 산소 주변에는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하고
이끼 같은 식물이 자라거나 쑥들이 자라게 된다.
어떤 산소를 보니까
이끼와 쑥이 많이 자라고 있다면 이것은 틀림없이 습한 흉지의 산소인 것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중에서 무슨일이 형편없이 되어 버렸을때
"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다 " 라는 말을 하는데
이말은 쑥대가 자라는 산소를 가지고 있는 집안은 망한다는 뜻을 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조건들을 만족 시키는 명당자리는 쉽게 찾기가 어렵다.
수십번씩 같은 산을 오르내리고 몇년을 공을 들여야
겨우 혈자리가 있을 산자락을 발견하게 되고,,,,
또 실패를 거듭하면서 찾아나서면 그 산자락에서 혈자리를 찾을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풍수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사막에서 잃어버린 바늘을 찾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명당자리를 쉽게 연상할수 있는 것은 여자의 성기라고 보면 정확하다.
배꼽아래 조금 나온 배 있는 부근이 주산이고,
좌측과 우측에는 좌청룡 우백호인 대음순과 소음순으로 감싸고 있고,
그 아래 수구( 水口) 가 있는 곳은 음핵이다.
이렇게 생긴 곳이 바로 명당( 혈자리 ) 인것이다.
이런 혈자리의 형세는
여자의 젓꼭지 처럼 조그마한 두둑 한가운데 있는 것이고,
들어간 곳보다는 조금 튀어 나온 돌출부에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