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형론은
산의 겉 모양을 보고,
그 산의 모양이 사람이나, 동물, 또는 물건의 생긴 모양과 흡사하다면,
그 모양을 보면서
땅속의 기운이 어디에 많이 숨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어떤 특정한 자리에는
어떤 기가 모여 있으며,, 또 주위의 산천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주위 산세의 형상으로 따지는 것이 물형론( 또는 형국론이라고도 함 ) 이다.
한국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이 물형론(형국론) 은
산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할수 있는 상당히 주관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풍수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초보 풍수가라면 함부로 입을 놀릴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혈(穴)자리
산 ( 또는 땅 )의 모습을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에 비유하여 형태를 설명하고,
그때 그 행동이나 생긴모양에 따라 핵심적인 장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통 이런 중요한 자리를 혈(穴) 이라고 한다.
혈(穴)자리는
금계포란형에서는 닭의 양쪽 날개사이에 있는 가슴 아래부근이 될 것이고,,,
맹호출림형에서는 호랑이의 눈이나 입이 있는 부근이 될 것이고,
선인 독서형에서는 신선의 눈이나 머리가 있는 쪽이 될 것이다.
이처럼 혈(穴)자리는
그 행동에서 가장 중심이 되고 핵심이 되는 곳을 가르키며,
기(氣)가 응집되어 있거나,,, 정신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나,,,,긴장을 하고 있는 곳,,,
이런 곳이 그 물형의 혈(穴) 자리가 되는 것이다.
물형론으로 본 산의 모양
(1) 금계포란형 (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 )
(2) 와우형 ( 소가 누워 있는 모양 )
(3) 맹호출림형( 호랑이가 숲속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 )
(4) 선인독서형 ( 신선이 책을 읽고 있는 모양 )
(5) 행주형 ( 배가 나아가고 있는 형상 )
(6) 미이라형 ( 죽은 미이라가 누워 있는 모양 / 라스베가스의 머미(Mummy) 마운틴 )
(7) 닭 벼슬모양의 산 ( 라스베가스의 Cockscomb 산 )
(8) 봉황귀소형 ( 봉황새가 돌아와 앉는 모양 )
(9) 갈마음수형 (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모양 )
(10) 연화부수형 ( 연꽃이 물위에 떠있는 모습 )
(11) 생사출림형 ( 뱀이 숲을 나오는 모양 )
(12) 매화낙지형 ( 매화꽃이 땅에 떨어져 있는 모양 )
(13) 옥녀단장형 / 옥녀봉 ( 옥녀가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 )
(14) 노적봉 ( 벼를 쌓아 놓은 것 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
(15) 삿갓봉 ( 삿갓 처럼 생겻다고 붙여진 이름 )
(16) 시루봉 ( 떡 시루 처럼 생겼다고 붙인 이름 )
(17) 장군대좌형
실전문제 (확인 작업 )
산에 올라 가거나, 산 아래에서 산을 바라 보니까,
산의 모습이 동물이나, 사람의 어떤 모습이었고 생각되었다면,
이것을 증명해야 한다.
예를 들면
산의 모습이 뱀인지,,, 지렁이인지,,, 미꾸라지인지,,, 용 인지는 알수 없지만,
비슷한 모양을 한 짐승의 머리 부근처럼 생긴 산이
큰 산에서 들판으로 쭉 뻗어 내려오고 있는것 처럼 보였다면,
이 짐승의 머리가 어느 짐승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증거물을 찾아내야 한다.
주위의 산이나 자연을 보면 분명히 증거가 있다.
뒤쪽에 있는 조산이나, 좌측에 있는 산(청룡)이나, 우측에 있는 산(백호)에서,,,
또 앞쪽에 있는 나즈막한 산인 안산의 모양에서
뱀이 나오는지,,,, 지렁이가 나오는지,,,,,
미꾸라지가 나오는지,,,,용이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된다.
즉 앞산인 안산이
개구리처럼 생긴 모양의 조그마한 산이라면,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는 뱀이 내려오는 것이고,
앞산이 아주 짧은 거리에 있으면서 여의주처럼 둥글게 생긴 모양의 산이라면
여의주를 가지고 놀고 있는 용 일수도 있는 것이다.
주위 산천에서의 확인 작업
만약
산천의 형세가 호랑이가 숲을 나오는 형국인 맹호출림형이라고 주장할려면,
반드시 호랑이가 숲을 나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모양의 산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즉 안산이
졸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라든지,,,, 토끼 모양을 한 모양이라면,,,
개나 토끼를 잡아 먹을 려고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말 할수 있는 것이다.
만약 주위에 이와 같은 먹이 감이 없다면,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맹호출림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옥녀봉이라면,
옥녀가 거울을 보고 화장 하는 거울모양의 조산이 앞에 있어야 하고,
신선독서형 이라면,
안산이 책을 펼쳐놓은 모양이어야 한다.
갈마음수형이라면,
안산 앞에 연못이나 시냇물이 흘러가야 한다.
뒷산은 갈마음수형이라면서
앞에 물이 없다면, 목마른 말이라도 물을 마실수 없는 것이다.
물을 마실수 없다면 갈마음수형이 아니다. 그냥 갈마형의 산인 것이다.
좋은 명당 ( 혈자리 ) 을 구하는 방법
(1) 산의 모양을 보고 어떤 물형인지 곰곰히 생각한다.
(2) 어떤 물형이라고 생각되면,,,,
(3) 안산과 주변의 산과 강을 보면서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
(4) 확실한 증거까지 찾았으면,,, 야호,,,
(5) 그 물형의 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인 혈(穴)자리를 찾아야 한다.
(6) 혈(穴)자리까지 찾았다면,,,, 야호,,,,
(7) 혈자리 부근에서 좌향과 방위등을 고려하여 명당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물형론의 한계
보는 사람에 따라 물형의 형태를 달리 말 할수 있고,,,,
또 혈(穴) 자리도 달리 말할수 있으며,,,
정확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또 세월이 변하면서 ,,, 산천도 바뀌게 되고,,,,
있던 숲이 없어지고,,,, 흐르던 강물이 그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옛날에 없던 길이 새로 생겨 나기도 하여
물형의 형태도 바뀌고 또 혈(穴)자리도 당연히 바뀌게 된다.
( 예 1 )
주위의 산세 모양이 소가 옆으로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면 와우형(臥牛形) 이다.
이곳의 혈자리에 주택을 지어 산다거나, 묘를 써서 죽은 조상을 모신다면,
소가 누워서 한가로이 되새김질하듯이 별 어려움없이 부자로 살겠지만,
소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하므로 자손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
혈(穴)자리는 소의 입부근이 될것이다.
( 예 2 )
산세가 불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생긴 산 ( 화산/火山) 인데, 닭 모양을 하고 있다면,
그 닭이 어떤 형태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러지게 된다.
닭이 알을 품고 있다면 금계포란형 ( 金鷄抱卵形 ) 이고,
닭이 새벽에 울고 있는 모습이라면 계명형(鷄鳴形) 이고,
두마리 닭이 싸우고 있는 모습이라면 투계형 ( 鬪鷄形 ) 이고,
또 닭의 벼슬모양을 하고 있는 닭벼슬산 이 되는 것이다.
혈(穴)자리는
금계포란형의 경우에는 알이 있는 자리가 명당이고,
투계형의 경우에는 싸움을 하려면 머리 부분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므로
머리 또는 부리 부근에 기가 뭉쳐 있으므로 그곳이 명당이 되는 것이다.
( 예 3 )
산의 모습이 물이 흐러 나가듯한 모습을 한 수산(水山) 이면서,
룡(龍) 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비룡형 (飛龍形) :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산
복룡형 (伏龍形 ) :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
와룡형 (臥龍形 ) : 용이 누워 있는 모습
와룡농주형 ( 臥龍弄珠形 ) : 용이 누워서 여의주(구슬) 를 갖고 노는 모습
구룡쟁주형( 九龍爭珠形 ) :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구슬)를 다투는 모습
룡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산에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조건이 있는데,
혈자리 앞에 있는 안산이 여의주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용(龍)이 여의주를 입에 물어야만 하늘에 올라갈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주가 없는 용은 시간이 얼마를 지나든지 하늘에 올라갈수 없는 것이다.
혈(穴)자리는 룡의 머리 윗부근이 된다.
( 예 4 )
머리부근은 금산(金山) 또는 토산(土山) 의 형태이고,
몸통 좌우에 수없이 많이 뻗은 다리부근은 수산(水山) 또는 화산(火山) 의 형태인데,
지네의 모양을 한 산을 지네형( 蜈蚣形 ) 이라고 한다.
풍수 지리에서는 지네형의 터를 아주 좋게 생각한다.
이유는 많은 자손이 번창하게 되고, 또 많은 재화를 모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네형에서는 지네의 먹이인 지렁이가 있어야 하는데,
혈(穴)자리 앞에 있는 안산이 지렁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아주 좋다.
지네는 닭이 좋아 하는 먹이감이므로 주위에 닭의 모양을 한 산이 없어야 한다.
혈(穴)자리는 지네의 입에 해당하는 곳이 명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