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을 따지면
와혈(窩穴) 과 겸혈(鉗穴) 은 양(陽) 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양혈(陽穴) 이고,
유혈(乳穴) 과 돌혈(突穴) 은 음(陰) 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혈(陰穴) 이다.
혈자리의 뒤쪽으로 산의 경사를 살펴봐서,
경사가 있는 경우에는 혈자리는 와혈(窩穴) 과 겸혈(鉗穴) 이 많고,
경사가 없는 평평한 땅에서는 유혈(乳穴) 과 돌혈(突穴) 의 혈자리가 많다.
명당 ( 혈자리 / 穴 )의 요건
혈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의 정기가 혈자리로 들어 오는 통로를 두뇌(頭腦) 또는 입수(入首) 라고 말하고,
혈자리 앞쪽의 땅을 입술 처럼생겨야 한다고 전순(氈脣)이라고 하고,
혈자리 좌우에서 혈자리를 보호하는 선익(蟬翼) 이 있다.
혈자리에 있는 흙을 혈토( 穴土) 라고 한다.
입수(入首) 는
내룡의 정기를 최종적으로 잘 가다듬어 혈자리로 전달해주는 통로역활을 한다.
이 통로가 좋아야 좋은 기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입수(入首) 가 좋아야 자손들이 건강하다.
전순(氈脣) 은
턱이 얼굴을 받쳐주는것 처럼, 또 입술이 입을 받쳐주고 있는 것처럼
혈(穴)자리의 기를 받쳐주고 보호해주는 혈자리의 앞부분을 말한다.
생기의 여운이 표출된 자리이다.
선익(蟬翼) 은
혈(穴)자리의 좌우에서 날개처럼 붙어 있으면서 생기가 흩어지지 않게 받쳐주고,
생기가 응집 되도록 도와주고 있는 부분이다.
혈토( 穴土)는
생기가 있어 보이고 비옥한 흙이라야 한다.
맥(脈)의 방위 / 투지 60룡(透地 60龍) / 패철 7층에 대한 설명
산줄기인 맥(脈)의 방위를 측정하여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보통 산줄기의 방위는 패철의 4층을 이용하는데,
좀더 세분하여 어떤 방위의 산줄기(맥/脈)가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우선 패철 7층을 살펴보자.
가장 많이 사용하는 4층의 방위를 보면서 7층을 보면,
4층의 12개 방향마다 5개의 작은 칸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칸에는 글자가 적혀져 있다.
그러니 모두 (12 x 5 = 60 ) 60 개의 작은 칸으로 나누어져
60 개의 방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60개 방위를 투지 60룡(透地 60龍) 이라고 한다.
예를들어 패철 4층의 임자(壬子) 방향에 해당하는 패철 7층을 보면,
5 개의 작은 칸이 있는데, 오른쪽에서 부터 읽어보면,
갑자(甲子)/병자(丙子)/무자(戊子)/경자(庚子)/임자(壬子)의 5개 방위가 적혀져 있다.
패철 4층의 임자(壬子) 방향 바깥쪽에는
갑자(甲子)/병자(丙子)/무자(戊子)/경자(庚子)/임자(壬子)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계축(癸丑) 방향 바깥쪽에는
을축(乙丑)/정축(丁丑)/기축(己丑)/신축(申丑)/계축(癸丑)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간인(艮寅) 방향 바깥쪽에는
병인(丙寅)/무인(戊寅)/경인(庚寅)/임인(壬寅)/갑인(甲寅)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갑묘(甲卯) 방향 바깥쪽에는
정묘(丁卯)/기묘(己卯)/신묘(申卯)/계묘(癸卯)/을묘(乙卯)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을진(乙辰) 방향 바깥쪽에는
무진(戊辰)/경진(庚辰)/임진(壬辰)/갑진(甲辰)/병진(丙辰)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손사(巽巳) 방향 바깥쪽에는
기사(己巳)/신사(申巳)/계사(癸巳)/을사(乙巳)/정사(丁巳)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병오(丙午) 방향 바깥쪽에는
경오(庚午)/임오(壬午)/갑오(甲午)/병오(丙午)/무오(戊午)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정미(丁未) 방향 바깥쪽에는
신미(申未)/계미(癸未)/을미(乙未)/정미(丁未)/기미(己未)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곤신(坤申) 방향 바깥쪽에는
임신(壬申)/갑신(甲申)/병신(丙申)/무신(戊申)/경신(庚申)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경유(庚酉) 방향 바깥쪽에는
계유(癸酉)/을유(乙酉)/정유(丁酉)/기유(己酉)/신유(申酉)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신술(辛戌) 방향 바깥쪽에는
갑술(甲戌)/병술(丙戌)/무술(戊戌)/경술(庚戌)/임술(壬戌) 으로 되어 있고,
패철 4층의 건해(乾亥) 방향 바깥쪽에는
을해(乙亥)/정해(丁亥)/기해(己亥)/신해(申亥)/계해(癸亥) 으로 되어 있다.
편의상 우측으로부터 차례대로 첫번째 글자인 갑자(甲子) 를 1번이라 하고
차례대로 2번, 3번, 4번 , 임자(壬子)를 5번 이라고 번호를 붙이면,
2 번째칸과 4 번째 칸에 해당하는 방위가 좋고,
1 번째, 3 번째, 5 번째에 해당하는 방위는 좋지 않다고 본다.
이렇게 12 방위에 해당하는 곳마다 5 군데의 작은 칸을
편의상 오른쪽에서부터 1번, 2번, 3번, 4번, 5번의 번호를 붙이고,
2번과 4번에 있는 맥(脈)이면 좋은 맥(脈)이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1번, 3번, 5번에 있는 맥(脈)이면 나쁜 맥(脈)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1번에 해당하는 맥(脈)은 병(病)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2번에 해당하는 맥(脈)은 제왕(帝旺)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3번에 해당하는 맥(脈)은 쇠(衰)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4번에 해당하는 맥(脈)은 장생(長生)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5번에 해당하는 맥(脈)은 사(死)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맥(脈) 이 된다.
혈의 자리가 될 중심을 찾는 방법
혈자리에서 물이 흘러 가는 방향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인데,
물이 우선수(右旋水)이면, 맥(脈)은 장생(長生)의 성질을 가진 4 번이 좋고,
물이 좌선수(左旋水)이면, 맥(脈)은 제왕(帝旺)의 성질을 가진 2 번이 좋다.
그리고 혈자리 가운데 방향으로는 쇠(衰)의 성질을 가진 기운이 흘러가므로 좋지 않다.
혈의 중심은
내당의 물이 좌선수(左旋水)이면 제왕(帝旺)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쪽인,
산 등성의 중심선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친 2 번째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고,
내당의 물이 우선수(右旋水)이면 장생(長生)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쪽인,
산 등성의 중심선에서 약간 좌측으로 치우친 4 번째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산등성이의 정 중앙에 산소자리를 보는 것 보다는
물이 흘러 나가는 방향에 따라 좌측 또는 우측으로 약간 비켜서 산소자리를 보는 것이 좋다.
비켜지는 거리는 산등성이의 폭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산등성이의 평평한 폭의 7~8 % 정도 거리를 띠우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산등성이가 5 미터 정도로 평평하게 내려오고 있다면
산등성이의 정 중앙에서 35~40 센티 정도,
좌선수(左旋水)이면 우측으로 또, 우선수(右旋水)이면 좌측으로
비켜선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
이유를 설명하면,
산에 사는 산세들이나 산 짐승들의 집들이 산등성이 가운데 있지 않고
조금 비켜선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를 찾으면,
사과나 배의 과일을 잘라보면 씨가 있는 부근이 과일의 중앙부근인 가운데 위치하지 않고,
중심에서 조금 비켜진 위치에 있다.
그런데 실제 산에 가서 산소 자리를 보면 이 법칙대로 되어 있는 산소보다는
산줄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산소가 더 많다.
산소 ( 묘터 ) 에 나타나는 5 가지 나쁜 현상 / 오염(五廉)
시신이나 유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풍수에서는 염(廉) 이라하는데,
다음과 같이 5 가지로 나누어 말한다.
산소(묘터)를 잘못하여 나타나는 5 가지의 나쁜 현상을 오염(五廉) 이라고 한다.
산소에 물(水)이 차는 수염(水廉)
나무(木)의 뿌리가 시신을 휘감고 엉켜있는 목염(木廉)
뱀이나 쥐 또는 개미등의 곤충(蟲)이 시신에 침범하는 충염(蟲廉)
바람(風)이 시신이 있는 관속으로 파고 들어 가서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하는 풍염(風廉)
떠거운 열기(火)가 파고 들어가서 시신의 뼈가 불에 탄것 처럼 시커멓게 변하는 화염(火廉)
특히 산소(묘터)에 수맥이 지나가면
봉분이 허물어 내려 앉기도 하고,
심어 놓은 잔디가 말라 죽고,
관 속에 물이 차서 시신이 거꾸로 뒤집어져 있기도 한다.
지하수가 관 속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관 속의 시신은 몇 년이 지나도 금방 죽은 사람처럼 썩지 않고 그대로 있으며,
지상에 있던 물이 관속으로 스며 들어 가는 경우에는
시신은 물론이고 뼈까지 2~3년이내에 악취를 풍기면서 썩고, 녹아 없어져 버린다.
이렇게 묘지에 수염(水廉)이 들면
자손들은 여러가지 알수 없는 병이 생기고, 또한 가정에 우환이 자주 생기고
자손이 음란해져 망신을 당하고, 익사하거나 물(水)로 인한 재난을 당하게 된다.
나무 뿌리가 관속으로 파고들어 발생하는 목염(木廉)이 생기면,
후손들 중에서 정신 병자가 나오거나, 불구의 자손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그 산소(묘)자리가 진짜 명당이라면,
주위에 뿌리가 깊은 아카시아 나무나 다른 잡목이 아무리 많아도,
나무 뿌리는 관속으로 들어 가지 않고, 관 주위를 감싸고 있을 뿐이다.
시신의 뼈중에서 일부 또는 전체가 불에 탄 것처럼 시커멓게 되는 화염(火廉)은
묘지의 뒤쪽은 아주 단단한 땅인데 앞쪽은 아주 무른 땅일 경우에 많이 발생하고,
또 묘지로 산골짜기의 바람이 항상 불어 오는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후손들의 생활을 보면,
잘 나가다가 중간에 벼슬을 파직 당하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 가거나,
아뭏튼 끝이 아주 좋지 못한 인생을 살게 된다.
산세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곳에서 무덤을 쓰면 반드시 바람을 맞는 풍염(風廉)이 든다.
주위를 보면 바람의 영향을 받은 나무를 쉽게 볼수 있고,
낙엽이나 풀 또는 나무들로 흙을 감싸지 못하고
흙이 바람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또 땅이 퍼석퍼석하거나 자갈 땅 또는 암반 위에 묘를 쓰면 풍염(風廉)을 당하기 쉽다.
풍염(風廉)이 들면 그 자손들은 중풍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묘의 관속까지 갖가지 동물이나 곤충들이 침입하여 들어가 살고 있는 것이 충염(蟲廉)인데,
충염(蟲廉)이 들면 후손들은 재산을 잃게 되고 병을 앓게 된다.
이런 충염(蟲廉)을 막을려고 보통 관 밑에 석회를 넣어 둔다.
이렇게 5 가지의 나쁜 현상이 나타나는 오염(五廉)의 자리에 산소(묘터)를 쓴 후손들은
편안할 날이 없고 결국 후손의 대가 끊어지게 된다.
이런 나쁜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옛날의 우리 조상들은
미리 산소 자리를 정하고 난후 동물의 뼈를 3년~5년 정도 묻어 두었다가, 파보고
동물의 살이 잘 썩어 있고 위에서 말한 오염(五廉)의 현상이 없고,
뼈의 색깔이 노란 황색(黃色) 이 되어 있으면 그 자리는 좋은 자리라고 간주하며,
조상의 무덤으로 사용하였다.
아주 가까이에 있는 땅속에서도
어느쪽은 전혀 이런 피해가 없이 유골이 황금색을 띠고 있는 반면,
바로 옆의 무덤에서는 오염(五廉)의 피해를 당하고 있기도 하는 것이다.
물(水)의 바위를 보고 오염(五廉)을 판단하는 방법
풍수에서 사용하는 방위는 다음과 같이 24 방위 이다.
임(壬) 방향, 자(子) 방향, 계(癸) 방향, 축(丑) 방향, 간(艮) 방향, 인(寅) 방향,
갑(甲) 방향, 묘(卯) 방향. 을(乙) 방향, 진(辰) 방향. 손(巽) 방향, 사(巳) 방향,
병(丙) 방향, 오(午) 방향, 정(丁) 방향, 미(未) 방향, 곤(坤) 방향, 신(申) 방향
경(庚) 방향, 유(酉) 방향, 신(辛) 방향, 술(戌) 방향, 건(乾) 방향, 해(亥) 방향
그런데 혈자리로 들어 오는 입수룡(入首龍)의 방향이
간(艮), 병(丙), 손(巽), 신(辛), 진(震), 경(庚), 해(亥), 미(未), 태(兌), 정(丁), 사(巳), 축(丑)
방향이면 양(陽)의 성질을 가지는 정양룡(淨陽龍)이라 하고,
건(乾), 갑(甲), 곤(坤), 을(乙), 리(離), 임(壬), 인(寅), 술(戌), 감(坎), 계(癸), 신(申), 진(辰)
방향이면 음(陰)의 성질을 가지는 정음룡(淨陰龍)이라고 구분하여 놓는다.
참조 : 정음정양법 (淨陰淨陽法)
양(陽)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정양룡(淨陽龍)에서는
진(辰)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수렴이 들게 되고,
이(離), 임(壬), 인(寅), 술(戌)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화렴이 들고,
손(巽), 신(辛)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풍렴이 들고,
간(艮), 병(丙)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수렴이 들게 된다고 한다.
음(陰)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정음룡(淨陰龍)에서는
건(乾)과 갑(甲)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목렴이 들게 되고,
곤(坤)과 을(乙)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풍렴이 들게 되며,
감(坎), 계(癸), 신(辛), 진(辰)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수렴이 들게 되고,
이(離), 임(壬), 인(寅), 술(戌) 방향에서 물이 들어오거나 나가면 화렴이 들게 된다고 한다.
산소(묘) 주변의 바위
풍수에서 바위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바위가 좋으면 발복이 빠르고 또 발복의 정도도 아주 크지만,
바위가 나쁘면 집안의 몰락을 가져온다.
좋은 바위란
생김새가 모나지 않고 둥글고 또 반듯하게 생겨야 하고,
바위의 모양도 바위들끼리 또 주변의 모습들과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위치도 산소(묘)를 중심으로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거나,
12포태법에서 말하는 좋은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풍수가들은 주변에 바위들이 있으면
바위에 대한 길흉이 확신할수 없어서 이런곳에 산소(묘) 자리를 쓰는 것을 두려워한다.
주변의 바위때문에
당대에 엄청난 재산을 형성하는 갑부가 생겨 나기도하고,
또 2~3 대를 지나면서 그 바위 때문에 집안이 몰락하기도 한다.
즉 복(福)도 주고 화(禍)도 주는 바위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