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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부의 라스베가스 방문

        옛날 학교 다닐때 한문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난다.
        << 子曰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 자왈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
        논어 (論語)에 나오는 孔子(공자) 말씀인데, <<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친구 부부의 라스베가스 방문 이야기 ( 시애틀에서 라스베가스 까지 )

          시애틀에 살고 있는 고향 친구 (오 주용) 부부가 라스베가스를 방문한다고 전화가 왔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일 라스베가스에 도착한다고 한다.

          1년 전 우리 부부가 시애틀을 방문하여 친구 집에서 하룻밤 보낸 적이 있었다.
          이번에 그 친구가 라스베가스로 놀러 온다고 한다.

          반가운 친구가 우리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30분 ,,,,,,

          술을 좋아하는 친구이니 소주를 놓고 여행이야기를 하는데
          차를 운전해 오면서 고속도로에서 들개가 도로로 뛰어 들면서 자동차가 들개와 충돌하는 바람에
          한쪽 헤드라이트가 박살이 났었고
          그래서 리노(Reno)에서 라스베가스 까지 사막의 밤길을 하나의 헤드라이트로 운전하여 왔었다고 한다.

          포항 출신 사나이의 깡다구,,,,
          친구를 찾아간다는 순수한 마음,,,,

          오면서 경찰에 걸리기도 하면서 힘든 운전을 하면서 라스베가스까지 왔었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가볍게 소주 한잔을 하면서 빛바랜 추억속의 추억들을 주워 모으느라 아침이 밝아 오는 줄도 몰랐다.

          새벽 6시 피곤한 친구 부부는 잠자리에 들었다.

          12시쯤 일어나서 우선 자동차부터 수리하기로 하고 정비업체에 자동차를 맏기고
          오후에는 윈 호텔, 팔라조 호텔, 베네시안 호텔 등을 구경하였다.


<< 윈 호텔 앞에서 ---- 친구 부부 >>

          라스베가스에서 최고의 쑈인 Le Reve 쑈 티켓을 구해서
          친구 부부는 밤 9 30분 공연을 구경하기로 하였고, 휴가를 얻지 못한 나는 출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밤 늦게 공연을 마친 친구 부부는 내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찾아왔었다.

          다음날 ( 토요일 ) 아침을 먹고
          담배를 즐기는 친구는 시애틀에서는 담배값이 비싸다고 하면서 라스베가스에서 담배를 싸게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담배를 싸게 파는 인디언 가게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난 후
          우리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들을 둘러 보면서 구경하였다
          그곳에서 블렉젝을 한판 했는데, 나와 친구는 본전을 했지만, 친구 마누라가 거금 $45을 땄다.

          스시를 파는 부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쯤
          비가 오지 않는 사막의 라스베가스에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비가 많이 오는 시애틀에서 비를 몰고 온 친구 덕택에 라스베가스에도 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비가 와서 시내 구경을 하지 못하게 된 우리는 레드락 캐년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였다.
          아기자기한 바위 산들이 비를 만나 깨끗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머리 보이는 계곡 속에서는
          푸른 나무들이 한층 푸르름을 더하고 있었다.

          저녁이 되면서 나는 오늘도 출근하여야 했다. ( 나의 출근시간은 저녁 8시 )
          출근하자마자 아프다는 핑계로 일찍 퇴근하겠다고 했는데, 20분 만에 퇴근 할 수 있었다.

          퇴근하면서 친구에게 전화하여 내가 곧 집에 갈 테니 외출 준비하라고 하였는데
          친구 부부는 벌써 ( 오후 8시에 ) 시내에 나와 있다고 하였다.
          나는 옷을 갈아 입을 시간이 없었고 갈아 입을 옷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할수 없이 위에는 난닝구 바람으로 시내 호텔을 돌아 다니기로 하였다.
          난링구 차림으로 사진도 찍었고,,,,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호텔을 5시간 넘게 난닝구 차림으로 돌아 다녔지만 하나도 부꺼럽지 않았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 쑈도 구경하였고,
          벨라지오 호텔의 실내 정원도 구경하였고,
          젊음이 흘러 넘치는 프래니트 할리우드 호텔도 구경하였고,,,
          페리스 호텔,,,,, 발리 호텔,,,, 시저스 팔라스 호텔,,,, 머라지 호텔,,, 트래즈 아일랜드 호텔,,,,


<< 친구 부부의 모습 >>

          새벽 2시에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다시 소주를 한잔하면서
          옛 추억 속의 이야기들을 하면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내가 자주 가는 레드락 캐년을 등산하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난 친구는 부인이 피곤하여 일찍 자식들이 있는 로스엔젤레스로 가겠다고 했다.

          멀리 있는 친구가 찾아와 주어서 더더욱 반가웠었는데,,,,,
          헤어진다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아침을 먹고 친구 부부는 라스베가스를 떠났다.

          친구야
          가져다 준 고사리 ( 시애틀의 특산품 ) 잘 먹을께,,,,
          그리고 갖고 간 소주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거라,,,,

          같이 찍은 사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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