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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더위를 피해 떠난 여행 ( 2009년 7월 30일 )

        여행

          지금까지 집에서 학교 다니고 하던 큰 아들이 멀리 떠나고 난 후
          마누라는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가끔씩 큰 아들이 사용했던 방에 가서 훌쩍이기도 했다.
          또 7월의 살인적인 라스베가스의 더위는 수은주를 110 ℉ 까지 올라 가게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보고,,,, 짜증나는 더위에서 잠시라도 탈출하고 싶어서,,,,
          마누라, 마누라 친구, 그리고 나, 3 사람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 일정 ( 7 월 30 일 )

          오전 3 시 : 라스베가스 ( Las Vegas ) 출발

          오전 8 시 : Ancient Bristlecone Pine Forest 도착

          오전 11 시 : Bishop Creek Canyon 도착

          오후 3 시 : Keough Hot Springs 에서 온천

          오후 4 시 : Keough Hot Springs 출발

          오후 7 시 : Death Valley 통과

          오후 9 시 : 라스베가스 도착


        여행 이야기

          당일로 장거리 여행을 하고 그날 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새벽에 여행을 떠나야 했다.

          새벽 3시 출발

          93번 North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파럼(Pahrump)에서 기름을 넣고,,,,
          어둠을 뚫고 계속 달렸다.

          새벽 5시
          100년전 ( 1909 년 ) 일확천금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당시 10,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시를 이루어 금광촌의 화려한 영광을 누렸던 비티(Beatty)를 지날 때에는
          시내는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었지만, 그곳에 있는 카지노장의 불빛만 가물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어둠에 싸여 있는 온천장 ( Bailey's Hot Springs )을 지나고,,,
          스카티 캐슬 ( Scottys Castle ) 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날때 부터는 서서히 밝은 아침이 시작되었다.

          아침 6시 30분
          소(Cow)들이 길가까지 나와 있는 풀을 뜯었고, 집이 10여채 정도 있는 농촌 마을인 리다(Lida)를 지나면서,
          주변의 산(山)들에는 잣나무와 노간주 나무 ( Juniper Tree ) 들이 제법 많아서 산이 푸르렀다.

          산을 넘어 옛날에 마을을 이루고 광산을 개발하였던 팰메토(Palmetto) 마을은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고 옛날에 지은 집터의 흔적만 남아 있었다.

          오전 7시 30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났다.
          넓은 푸른 초원에 소와 말이 풀을 뜯고 있었고,
          넓은 초지에는 물을 뿌려 주는 장치를 설치하여 물을 뿌리 주면서, 사료용 풀(알팔파)을 키우고 있었다.
          조그마한 시골 마을의 이름도 오아시스(Oasis) 이었다.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꾸불꾸불한 산길을 넘어서자,
          넓은 들판이 전개되었고 멀리 푸른 초지가 있는 곳에는 아주 작은 마을인 Deep Springs 이 있었다.

          오전 8시
          White Mountain Road 를 따라 들어 온 Ancient Bristlecone Pine Forest 속에서
          준비해 온 밥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꾸불 꾸불한 산길을 따라 가다가 전망대 ( View Overlook ) 에서
          한창 더운 지금까지 눈이 남아 있는 험준한 시애라 네바다 산맥 ( Sierra Nevada Mountains )을 구경하였다.

          길가에는 나의 발길을 붙잡는 약초들도 있었고,,,
          빨갛게 열매가 익은 구즈 베리 ( Goose Berry )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왁스 카런트 ( Wax Currant ) 나무,,,
          높은 산에서 자라는 브리슬콘 소나무 ( Bristlecone Pine ),,,,
          소나무의 잎이 5개인 림버 소나무 ( Limber Pine ),,,,
          등이 해발 10,000 피트 ( 3,048 미터 ) 가 넘는 높은 산(山)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다.

          오전 9시
          Ancient Bristlecone Pine Forest 속에 있는 Visitor Center 에 도착하여 주변을 구경한 우리들은
          다음의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빅 파인 ( Big Pine ) 으로 넘어 가는 산길은 도로 포장 공사를 하고 있어서
          서행,, 정지,,, 서행,,, 정지를 거듭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오전 11시
          처음 여행 계획보다는 많이 늦은 시간에 Bishop Creek Canyon 으로 들어 왔다.

          포풀러 나무 ( Aspen ) 가 많은 Aspendell 이라는 마을은
          환상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었다.

          South Lake 로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뼈를 강하게 해주는 약초인 접골목 (接骨木 - Blue Elderberry )이 많았고,
          물이 흐르는 강가에서는 고기 ( Trout =송어 )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어서 할 수없이 길 옆에 불법적으로 주차를 하였기 때문에,
          바쁘게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10분 정도 호수 ( South Lake )를 구경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호수 ( Intake Ⅱ ) 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
          호수 ( North Lake ) 입구의 강가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
          그리고 산속에 거대한 호수 ( Lake Sabrina ) 에서 뱃놀이 하는 사람들,,,,,,,,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등산하는 사람들,,,,,

          오후 1시
          피크닉 장소 ( Picnic Area ) 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근처에는 소나무의 잎 ( Needle / Leaves )이 20 Cm 정도 로 길고,,,
          또 솔방울 ( Cone ) 도 아주 굵은 제프리 소나무 ( Jeffrey Pine )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점심 후에는 옆에 있는 강가에 앉아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면서,
          라스베가스의 세속에 찌든 떼를 함께 씻어 버릴려고 손을 빡빡 문질러 보았다.

          오후 3시
          키오 온천 ( Keough Hot Springs )에 도착하여 온천을 하였다.
          이곳의 입장료는 $8 이었고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야 했다.
          수영장이 바로 옆에 있었고, 온천하는 탕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물도 그렇게 좋지 못했고,,,, 수영장과 함께 있어서 온천하는 분위기도 별로 좋지 못했다.

          오후 4시
          키오 온천 ( Keough Hot Springs )을 출발하면서,
          Big Pine 에서 Glacier Lodge Road ( 11 마일 )를 구경하고,
          Independence 에서 Onion Valley Road ( 15 마일 )를 구경하고,
          Lone Pine 에서 Whitney Portal Road 와 Horseshoe Meadows Road 를 구경하기로한
          당초 계획이 모두 잘못되었음을 알았고
          이 모든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향하기로 했다.

          395번 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을 왕복 4차선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Big Pine,,,, Independence,,,,, Lone Pine 을 지나 오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시애라 네바다 산맥 ( Sierra Nevada Mountains )의 위용을
          달리는 차속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후 4시 30분
          Lone Pine에 있는 Eastern Sierra InterAgency Visitor Center 에 들러 지도(Map)도 구하고
          전시된 내용물들을 구경하였다.

          오후 5 시 :
          확막한 사막인 Death Valley 경내로 들어 오면서 주변은 구경할 것이 별로 없었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아주 조그마한 마을인 Stovepipe Wells Village 에는 주유소가 하나 있었는데
          기름값이 겔론당 $3.99 ( 같은 날 라스베가스에는 $2.47 ) 이었다.

          마을을 지나 조금 가니까 길 왼쪽으로 거대한 모래 언덕 ( Sand Dunes )이 있었다.
          바람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변하여 만들어진 모래 무늬와 능선의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오후 7시
          Death Valley Visitor Center 가 있는 Furnace Creek 에 왔을때 바깥온도는 120 ℉ 이었다.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 우리들은 더워서 먹는 것을 취소 할 수 밖에 없었다.

          주변 경관이 아주 좋은 자브리스키 포인트 ( Zabriskie Point ) 에서는
          황혼과 함께 경치는 좋았는데, 바깥 온도가 115 ℉ 이어서 땅에서 열기가 얼굴로 확확 올라오고 있었다.

          오후 8시
          뒤쪽으로는 붉게 물든 저녁 놀,,,,
          차 속에는 흘러간 유행가인 뽕짝 노래,,,,,,,,

          오후 9 시 : 라스베가스 도착


        기타

          총 운전 거리 : 610 마일 ( 976 Km ) ---- ( 참고 :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하면 900 Km 정도 )

          총 여행 기간 : 18 시간

          총 소요 경비

            총 여행경비 : $ 98

            차량에 사용된 기름값 : $ 66

            온천 입장료 : $24 ( $ 8 X 3 사람 )

            식비 : $ 8 ( 준비해서 가지고 간 음식을 먹었음 /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음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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