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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tynine Springs & Cottonwood Pass 등산로의 모습 (3)

<< 네바다 아가비 ( Nevada Agave ) 선인장의 모습 >>

이 선인장을 네바다 아가베 ( Nevada Agave ) 라고 하는데,
옛날에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 ( Native American - 인디언 )들이 이 식물을 식용으로도 사용했으며
또 이 식물을 이용하여 술을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멕시코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데낄라(Tequilla) 라는 술도 이 선인장으로 만드는 것인데
멕시코에서는 품종을 개량한 아가베(Agave)를 농장에서 대단위로 재배하여 데낄라 술을 만들고 있다.

바위 위에서 잘 자라는데
수십년을 자라고 난뒤 꽃을 한번 피우고 씨앗을 만들고 난뒤에는 자신은 죽고 만다.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하여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다.
등치는 작지만 비굴하지 않고,
큰 바위 위에서 위엄있게 위치하고,
연약한 풀이지만 아주 강인한 침을 가지고 있고,
밖으로는 청초한 모습이지만 안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기운이 서려있다.

<< 네바다 아가비 ( Nevada Agave ) 선인장의 모습 >>

꽃은 5월에 피는데
꽃대가 올라온 네바다 아가비 ( Nevada Agave ) 선인장은 모두 죽어 있다.

<< 뱀 ( Snake ) --- 방울뱀 ( Rattlesnake ) >>

처음에는 뱀이 움직이지 않아서 죽은 줄 알았다.
내가 2~3 미터 떨어지니까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머리를 내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카메라를 꺼내어 다시 1 미터 정도 까지 접근하니까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독이 있는 뱀은 사람이 접급해도 숨지 않는다.
하지만 독이 없는 뱀은 사람이 접근하면 아주 빨리 움직여 숨어 버린다.

사막에서 이런 뱀에게 물리게 되면 치명적이다.

이런 종류의 뱀은 라스베가스 인근의 사막지역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모하비 다이아몬드 방울뱀 ( Crotalus ) 이라고 한다.

모하비 사막 방울뱀은 몸통 부근은 대부분 갈색이지만 꼬리 부근에는 흰색과 검정색의 줄무늬가 있는데,
이 꼬리 부근의 각질을 흔들면 << 쓰~쓰~쓰~ >> 하는 소리를 낸다.
공포감을 조성하는 그런 소리를 낸다.

등산을 하면서 뱀은 안보이는데 주변 풀숲에서 그런 소리를 들을 때도 있다.
이럴때에는 조심스럽게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포토시(Potosi)산 주변에 특히 뱀이 많으니 등산시 주의가 요망된다.

<< 원통형 선인장 ( Barrel Cactus ) >>

5월에 붉은 꽃이 핀다.
선인장은 못생겼는데 꽃은 아주 예쁘다.

보기만 하지 절대 건드리지 말 것
선인장의 까시가 살인적인 아픔과 상처를 준다.

한번 이 선인장을 잘못 건드려 혼이난 적이 있다.

5월에 꽃이 필때 꽃을 따다가 술을 담그면 선인장 꽃술 ( 선인장화주 : 仙人掌花酒 ) 이 되는데,
술의 색깔과 향기가 아주 좋다.

라스베가스의 더운 여름의 화기(火氣)를 술로 만들어 마시게 되면,
라스베가스에 살면서 더위를 이기는데 아주 좋고,
현대인들의 몸속에 축적된 독기(毒氣 ; 스트레스)를 풀어 주어서 몸에 아주 좋다.

<< 바나나 유카 ( Banana Yucca ) 선인장 >>

5월 ~ 6월에 꽃이 피는데
사막에서 피는 꽃답지 않게 물기도 많고 크기도 아주 큰 꽃을 피운다.

라스베가스의 들판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선인장 종류이다.

옛날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 ( Native American - 인디언 )들은
이 식물의 잎의 끝부근에서 나오는 섬유질 실을 이용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