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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노스림( North Rim ) 구경

        바쁘기만한 미국 이민 생활속에서 가족 나들이를 하기가 쉽지가 않다.
        작은 아들이 학교를 가야하는 날인데도 하루 빼먹기로하고
        우리들은 지루한 라스베가스의 생활을 떠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새벽 3시 기상
        새벽 3시 30분 라스베가스 출발

        나는 운전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밝은 낮 보다 깜깜한 밤에 운전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한적한 새벽의 고속도로를 90 마일 ( 속도제한은 75 마일 ) 로 밟아 달렸다.
        메스키트(Mesquite)를 지나고,,,, 협곡을 지나고,,,,
        유타의 세인트 조지 ( St. George )를 지날때 벌써 어둠은 조금씩 밀려나고 있었다.

        아침 6시 : 허리캐인 ( Hurricane ) 도착

        허리캐인 ( Hurricane )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다시 유타의 한가한 농촌마을의 아침풍경을 즐기면서
        1시간정도를 달려 조그마한 마을인 프레도니아(Fredonia)에 도착했다.

        무엇하나 바쁜 것 없이 살아가는 듯한 주변의 분위기와 느긋한 아침의 분위기는
        도시 생활에만 익숙한 우리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졌자.

        오전 7시 30분 무성한 나무의 숲이 시작하는 야곱 레이크 ( Jacob Lake ) 지나면서
        무성했던 숲이 불탄 지역도 나오고,,,, 또 다시 나무들이 무성한 지역도 나오고,,,
        초원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는 초원지대도 나오고,,,,,,

        공원 입구에서 $25을 내야하는데 시험삼아 크레딧 카드를 내밀었다.
        아무런 말없이 크레딧 카드를 받아주었다.

        오전 8시 30분 드디어 그랜드 캐년 노스림의 끝단에 있는 여행자 센터 ( Visitor Center ) 주차장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에서 이곳까지는 꼬박 5시간을 달려온 것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행자 센터 ( Visitor Center ), Grand Canyon Lodge 이라는 호텔,
        그리고 Bright Angle Point 까지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였다.


<< 주차장에서 여행자 센터 ( Visitor Center )로 걸어 가고 있는 모습 >>


<< Bright Angel Point 로 가는 트레일( Trail ) >>

주차장에서 이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 가니까 Bright Angel Point 라고 하는 전망대가 나왔다.
그랜드 캐년의 웅장한 모습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이곳에서 1시간정도 보냈다.


<< Bright Angel Point 로 가는 도중에서 --- 두 아들의 모습 >>

          Bright Angel Point에서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계곡의 아래로 내려가는 North Kaibab Trail 이 시작하는 곳에서 주차를 하고
          물 한병을 들고 콧노래 부르며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


<<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

          이런 계곡으로의 등산은 한국의 산(山)을 등산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내려갔다가 올라오는데 올라올때 체력소모가 상당히 많다.

          또 North Kaibab Trail 이길은 계곡 아래까지 말이 등산객을 싣고 나르는 길로 사용되는데
          말똥 냄새가 너무 심하여 다시 오고 싶지 않는 코스였다.

          냄새나는 길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면 Coconino Overlook 이라는 전망대가 나왔다.
          더 내려가고 싶어도 말이 눈 똥 냄새 때문에 우리는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올때는 약 30분 정도 걸렸다.


<< 전망대인 Coconino Overlook에서 --- 둘째 아들 >>

          North Kaibab Trail 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Point Imperial 로 향했다.
          주변의 푸른 숲과 들판을 구경하면서 30분정도 가니까 Point Imperial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Point Imperial 전망대는 주차장과 가까워서 멀리 걸어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 Point Imperial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의 모습 >>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Cape Royal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우리는 Vista Encantada 전망대,,, Roosevelt Point 전망대,,, 등에서 주차를 하고 구경하기도 하면서
          마지막 목적지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Angels Window 전망대와 Cape Royal 전망대까지 걸어 다니면서 1 시간정도 구경하였다.

          웅장한 계곡의 모습과 자연의 신비로움에 흠뻑 취하여
          라스베가스의 먼지들을 훌훌털어 버렸다.


<< Cape Royal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 콜로라도 강이 보였다 >>


<< 멀리서 바라본 Angels Window 전망대의 모습 >>

          그랜드 캐년 노스림의 장관들을 구경한 우리들은 다시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돌아 오는 길가의 숲들은 이제 조금은 익숙해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었지만
          이제 또 다시 5시간 후에는 라스베가스의 먼지속으로 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

          속세의 먼지를 툴툴 털고 자연과 함께한 하루였고
          지금 우리들은 다시 어찌 할 수 없는 현실속으로 빨려 들어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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