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의 만남
화려한 카지노장에서 딜러인 나와 도박꾼의 이름을 가진 너와의 만남
그냥 스쳐 지나가는 짧은 만남의 군상들 속에서 엉컬어져 있는 실타래의 끝 마디를 부여잡고 몇가닥 풀다 마는 우연의 만남이 되어 버린 너와 나
오대양을 누비며 그 넓은 바다를 밟고 다니면서 터득한 철학인데,,,,, 바닷물 ( 소금 + 물 ) 원래는 하나이었는데 물을 잃게된 소금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 버린 허탈감에 자신의 몸을 온통 하얗게 변하는 줄도 모르고 님만 생각하는 애타는 마음으로 자신의 옛 애인 ( 물 ) 을 기다린다.
오늘 나는 그많은 우연의 인연속에서 자신의 몸이 하얗게 변한 줄도 모르는 소금 ( 숙명의 애인 )을 만났다.
화려하게 화장하지 않은 그대 모습에서 스스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는 사람의 평온을 보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대의 모습에서 스스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의 고상한 인격을 보았고 남들과 다투어 이기기보다는 아무런 부담없이 져주는 그대 모습에서 스스로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의 다부진 의지를 보았다.
절박한 역사의 굴레 속에서 환향년이면 어떻고, 양깔보면 어떻냐 자신을 속이지 않는 하얀 소금의 얼굴을 한 그대에게 나는 열려문은 만들어 주지 못하지만 " 소금녀 " 라는 이름을 드리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돌아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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