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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못이루는 밤에

      아~ 대한 민국

      저는 요즘 한국 뉴스를 접하면서 뭐가 뭔지 잘 정리가 안되고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낭떠러지에 떨어질까 겁납니다.
      이제는 낭떠러지에 떨어져봐야 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저의 가슴에 달린 명찰에 Korea 라는 글이 있기에,
      조국, 대한민국을 향한 꺼져가는 애정의 끝 자락을 부여 잡고
      이 글을 올립니다.

      노 대통령님 그대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습니까 ?

      그대는 “ 주한 미군을 철수 해야 한다 “ “ 미국에는 한번도 안 가봤다 “
      그리고 주한 미군 반대의 촛불 시위 등의 반미 구호의 때문에
      득을 본 것 같지만 저가 볼 때는 반미 보다는 반미 구호 뒤에 숨어 있는
      민족 자존심 득에 국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는 좀 고파도 자존심은 지키고 살겠다는 민초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보다는 그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나 않았나요 ?

      고향에서는 30%의 지지를 받고 먼 객지에서는 95% 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되었는데 이런 어긋난 현실을 바로 잡을려고 노력이나 해 봤나요 ? 이것 바로 잡아라는 민족적인 사명을 부여 받은 그대가 그런 역사적인
      좋은 기회를 져버리고 작은 것을 얻을 려고 큰 것을 버리는 우를 범하는
      그대를 보고 우리 민초들은 배신의 아픔을 느낍니다.

      그대는 대통령 말고 또 다른 어떤 것을 원하십니까 ?

      대통령 못해 먹겠으면 스스로 벗어 버리면 되지 누구에게 공갈 쳐서
      더 큰 것을 요구하는 사람 같네요. 누가 당신이 감당 못할 짐을 벗겠다는데
      못하게 말리기라도 합니까 ?
      타이어 빵구 났다고 자기가 타던 차를 버리고 걸어 가겠다는 그런 말,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 버리고 싶으면 말로 하지말고 차를 버리고
      조용히 혼자서 걸어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 민초들이 빵구 때워서 다시 그 차를 타고 가다가 그대 앞에 차를
      세워 타시라고 말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말입니다.
      지금 심정 같아서는 차를 세우지 않고 그냥 지나 갈 것 같네요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 부모 마음인데,
      말 잘 듣는 자식만 자식이고 말 안 듣는 자식은 버리실 겁니까 ?
      아니 버리신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반대하는 국민도 있는 겁니다.
      그들을 더 이상 적으로 내몰지 마시고 같이 한마당에서 뛸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같이 어울리지 못하게 되면
      그들은 각자 집에 가서 칼 들고 뛰어 올지 누가 압니까 ?

      민초들의 아픈 가슴에 한숨만 더해진다면 아기장수가 나타나서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하고, 또 총칼을 앞세운 사람들에게 명분을 주게 되고,
      혹시 압니까 벌써 그런 준비가 다 되어 있는지 ???
      전 요즘 이런 걱정까지 하며 삽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숙제를 미리미리 합니다.
      꼭 학교 가기 전에 벼락치기로 하지는 않지요.
      그대는 요즘 그런 숙제를 벼락치기로 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하지도 않은
      숙제를 했다고 빡빡 우기지나 않는지 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요.
      선생 ( 말 없는 민초 ) 은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더러워서 말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 저가 보는 그대들은 이렇습니다.

      먼 길을 가다가 주막이 있어 들러 요기를 좀 하고 가야겠는데,
      갈 길이 멀고 바쁘다고 얇은 냄비에 라면을 끌려 먹고 달려 가면서 무쇠 솥에 밥해 먹고 뒤에 오는 사람을 아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라면 먹고 아무리 빨리 뛰어 가봐야 천천히 밥해 먹고 오는 사람에게
      잡히고 말지요. 조금만 더 멀리 보면 간단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일인데
      너무 조급하신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스스로 반성해 봅시다.
      그리고 무쇠 솥에 밥해먹고 오는 사람을 욕하면서 적으로 만들지 맙시다.
      그들이 든든히 밥 챙겨 먹고 따라 와서는 우리의 무거운 짐을 덜어 줄지
      어떻게 압니까 ?

      미국에 살면서 미국 TV 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면 한국과 일본의 현주소를
      그대로 알아 볼 수 있어요. 일본 뉴스는 거의 대부분 좋은 뉴스이고
      한국 뉴스는 거의 대부분 나쁜 뉴스이지요. 그러니 미국 사람들에게
      우리가 잘 났다고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아무리 떠들어 봐야
      먹혀 들지 않지요. 우리 다시 한판 합시다.
      이제 서로서로 손 잡고 그 놈의 일본이라도 이길 수 있게 서로가 맞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 정신으로 말입니다.

      << 하면 할 수 있다 >> << 한다면 한다 >> << 안 되면 될 때 까지 >>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가 일본에 뒤지며 살았던 기간이 얼마나 됩니까 ?
      죽은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빨리 역사를
      재 자리로 갖다 두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조국의 젊은이들 !!!

      대학 가기도 어렵고 힘든데 그 놈의 대학을 나와도 취직할 자리가 없는
      현실하며……. 우째 취직 한다고 해도 받는 돈이 혼자 쓰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언제 돈 모아 결혼하고 집 장만 하겠느냐 하지만,

      그래도 그대들은 중국 동포처럼 자기나라에서 쫏겨 나가지는 않잖아요.
      어려울 때 단련된 사람이 더 큰일을 할 수 있듯이 그대 들은 기성 세대가
      하지 못한 많은 일들을 해야 할 사람들이니 열심히 자기 일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저가 볼 때는 그대들이야 말로 지금의 미국의 젊은이들을 이겨
      기성 세대들의 응어리진 아픈 가슴을 말끔히 씻어 줄 숙명의 사명을 띤 것이
      아닌가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지금의 우리(기성세대)처럼 너 가 잘 났니
      내가 잘 났니 도토리 키 재듯이 싸우지 말고, 확실하게 그 기회를 살려
      역사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대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그리고 역사적 절호의 찬스를 맞을 것이다.

      << 깨어나서 준비하라 >>

       

      2003년을 보내면서 라스베가스에서 민초 김 경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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