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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여인을 보며 지난 날 여인이 떠올라

       

      필자는 몇 일 동안만은 어느 리얼 카드 게임도 하지 않고
      일상적인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향하거나
      다음날의 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말이나 주일이나 그래 왔고 그래 할 것이다.

      어제부터 야간 새벽까지 지난 해의 스테이트먼트를 만드느라
      거의 새벽 3시에나 잠을 잘 수 있었다 .

      그리고 어제 자명종을 맞춰 놓았던 터에
      일찍 일어나 억션장으로 갔다.
      필자는 억션장이 마치 서울의 청계7~8가나 중학동의 중고 고물 골동품을 취급 하는 곳을
      자주 들리곤 했던 그 때로 착각을 이으키기도 하는 곳....

      그곳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며
      서울이 살아 숨쉬는 느낌을 만끽 할 수 있고
      과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는 이점에 이민 오기 전까지
      자주 왕래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느낌을 이곳 억션 장에서도 어느정도
      단조로운 시골의 풍경을 조금은 활력을 주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론 억션 장일 것이라고 단언 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때로는 이런 복잡하고 어지러우며 시끌거리는 곳을
      즐겨 찾는다.

      억션에서 한 한인을 만나고 또 한 아낙네는 만났다.
      한 사람은 필자보다 10세 이상 위의 남자 이며
      한 사람은 한 10세 아래의 여성 아낙인 것 같다.

      그곳에서 둘이 이야기 하는 중에 아낙네가 말을 건네온다.
      한국 분이냐고 …
      필자느낌에 그녀는 자퐁인 일본인 같이 느껴졌었는데
      한국말을 하며 인사하는 모습에 반갑기 그지 없었다.

      거기에다 얼굴도 깨끗하고 청순하고 해 맑은 웃음은
      필자의 기억을 오래 동안 머물게 하고도 남을 상큼한 인상이다.
      그는 이곳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다시 유럽으로 가서 다시 유학을 하고
      결혼을 했단다.

      남편도 덜 익은 감자 같이 투박하고도 포근함이 넘쳐 났다.
      아내를 잘 보살 필 것 같은 인상에 필자와 비교를 잠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필자도 한 때 근무 중에 사귀던 여성이 찾아 왔고
      필자는 바쁜 시간을 내어 옆의 다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고
      그의 집으로 내려 가지 말 것을 강력이 권고 아니 반 공갈했었다.

      그러나 그는 집으로 내려 간단다.
      필자 그녀가 그토록 목숨을 바칠 만한 충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판단 그녀가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낼 것만 같은 지극히 필자의 욕심에서
      뒤 머리카락 날리며 영영 떠나는 그녀를 따라 가 설득하려고
      일하다 말고 자리를 박차고 함께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녀는 어느 지방의 공무원 시험에서 수석을 한 수재다.
      수재라서 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아이 셋이 다 공부를 잘하여 장학생이란다.
      필자는 아이들을 믿는다.
      분명 하고자 하는 일을 잘 해처 나갈 것으로 확신한ㄷ.
      아니 그렇게 될 것ㅇㄹ 게런티 한다는 게 옳을 것이다.
      .
      .
      .
      .
      물론 그녀가 수재인지는 그 후에 안 사실이지만 …..
      나는 그녀의 외모는 그리 볼품이 없었으나
      그의 내면에서 울어나는 진실에 매료되어
      이 한 목숨 바칠 준비를 하게 하는 그녀였기에

      직장의 일을 그냥 놔두고 그녀를 따라 나섰던 것이다.

      그녀의 부친께서는 필자에 대한 궁합이나 사주를 보아
      미래가 염려되어 딸 일찍 과부 만들고 싶지 않다는 요점으로
      필자와의 혼인을 쌍수를 들고 말렸던 것이다.


      필자는 그녀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정말 사랑 했었지만…….궁여지책으로 내가 서울로 직장을 전근시켜줄테니
      그냥 서울로 오라고 했으나 그녀는 필자의 말을 듣지 않고 아버지의 뜻에 따랐다.
      물론 아버지의 뜻을 따랐다는ㅁ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거러나 함께 살려면 어느정도는 이해 시키고 설득시키고
      용서를 구하고 약간의 각오도 해야 어려운 일을 성사 시킬 수 있었는데.....
      그녀는 그것을 하지 않았다.

      그는 찬구 같고 누이 같고 가이드 같은 여인이었다.
          
      그러다가 시험 공부에 전념하다 보니 결혼은 잠시 뒤로 했지만
      배부른 탓에 청혼이 들어와 .프라자 호텔에서 2500원 하는 커피를 시켜마시며
      선을 보았다.

      필자 그 때는 키가 너무 작아서 중학교 학생 정도의 신체로 아내의 역할을
      과연 할 수 있을 까 하는 염려에 잠시 그와의 만남을 미뤄 도ㅓㅆ었는데…
      다시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이미 유학을 가고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중소기업의 사장의 외동 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단 한번만 만났을 뿐……………그래서 그렇게 안타까움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필자는 교회를 자발적으로 다니기 시작 하며 불교와 기독교와 천주교와의
      비교를 하며 공부를 틈틈히 하려 먼저 회현동에 있는 전의 대한전선 본사 근처의 교회를
      찾아 갔다.

      그러다 다시 종로에 있는 어느 교회를 다니면서
      마치 불교에서 시주를 하듯 교인들이 주일날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헌금을 하는 것이다.

      필자는 잘 모르니 그냥 따라 하는 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주머니에서 빠닥 빠닥한 천원 짜리 지퍠를 회람되는 헌금 함에 넣었다.

      예배가 끝나고 곁에 있던 아가씨 왈~!
      왜 돈을 넣었냐고 약간은 격앙된 소리로 묻는다.
      필자 그냥 생각없이 남들이 하니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했다.

      그 후로 그녀는 필자를 교회로 인도는 하였지만 그녀는 다시는 그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필자도 그 교회를 떠나 다시 시험 공부에 전념…연애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그 때 알게 되었다.
      필자의 직장에 다행히도 친구 누나가 인사부에 있어서
      그 누나와 자주 의정부로 영화를 보러 극장을 다니며
      때로는 연대 앞의 대야성이란 곳과 이대앞의 누리나 반이란 이대 생들이 많이 오는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자연히 시험 공부는 아예 잊어 버리고 주객이 전도 되어버렸다.
      주말이면 누나는 전화하여 만나서 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타거나
      일단의 교외로 빠져 나갔다.


      그러다 언제인지 누나는 친구 하나를 소개 한다면서 터푸하지도 않은 좀은 지저분한
      얼굴에 검정 테의 두꺼운 도수 안경을 끼고 온 형 벌 되는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준다.
      그리고는 그 후로 자주 못만나다 하루는 전화가와 나 케나다로 이민간다!

      그리고는 그 누나는 직장을 그만 두고 정말 종적을 감춰 버렸다.
      필자가 얼마나 눈치가 없었는지 ………..바보다. 바보

      그러다 한 여성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는데…..
      그녀는 정말 잘 생겨 함께 명동 거리를 거닐면 지나치던 여성 까지도
      처다 보거나 다시 돌아 볼만큼 잘 생기고 예쁜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

      그 사연은 필자가 도서실을 차지하고 한참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왠 반 벙어리가 책상 곁에 t서서 있는 것이다.

      필자 처다 보니 얼굴은 잘 생겼는데………말이 없어서 어~ 이 아가씨 벙어린가!
      필자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구석으로 비켜주고 계속 하던 일을 했다.
      그런데 그가 시비를 거는 거다.

      공부하러 왔으면 공부나 할 것이지 시비는 왠 시비!!!
      계속 질문 공세다. 대답 안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대답이 아닌 대꾸 하다 보니
      내 시간을 다 빼았겼다.

      그것이 미안 했던지
      맥주를 한잔 사겠다나 머래나! 하면서 미안한 기색도 안보이더만…….
      그래서 그 때부터 그녀를 만나고 2년이 지나가도록 그녀와 손만 잡고 다녔었지
      그녀를 포온하거나 키스라는 것의 애정의 펴현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녀는 남대문의 어느 디스코장에서 술이 만취가 되어
      인사 불성이 되도록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가겠다며 나간다.
      필자 계산하고 택실 잡아 주고 가려다가 보니 이거 아차 잘못하면 정말 큰일 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녀 집까지 대려다 주려고 동승 했다.

      그녀는 자기의 집 150미터 전방까지 왔음에도 쓰러질 듯 필자의 가슴을 파고 기댄다.
      더 이상 집에 못가겠다며 저기 보이는 모텔로 가 정신 차리고 집에 가겠단다.

      그래 모텔로 갔고 거기서 30분이 지났지만 그녀는 갈 생각을 안한다.
      필자의 마음 가짐은 다 같은 생각을 가진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 했다.

      내가 모든 것을 주고 받아도 될 만한 사람인지를 먼저 판단한 후에
      38선을 넘던지 태평양을 넘던지  ……

      굘혼생활은 얼굴이 보장 해 주지 않는다는 간단한 생각에
      거기서도 더 이상의 엑션을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 하는 말 ~!
      날 액세서리로 대리고 다니느냐?
      왜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느냐?

      금방 대꾸를 해야 될 거 같아서
      결혼하기 전 까지 모든 것을 아껴 뒀다가
      그 때 다 알고 싶다..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끼는 거야!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그렇다고 너무 걱정 하지도 마! 너가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항상 너 곁에 있으니까…….

      이제 3년이 지날 어느 날 ..그녀는 나 남자가 생겼다고 하면서 디스코장에서
      또 술을 마신다.
      그래서 그래 너가 좋다면 좋은 사람이겠구나
      잘 사겨라…..

      그러나 만약 너가 다시 나를 찾겠다면
      어떤 형태로든 나는 널 맞이 할 것이다.
      그러나 단 2년 동안의 말미를 주겠다.


      그 2년은 이미 8년 이란 세월을 흘려 보내고
      자기 닮은 예쁜 아이 하나를 대리고 왔다.
      그녀의 얼굴에는 이미 전의 해맑은 자신만만한 모습이 사라지고
      찌든듯한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 입장만 생각한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채근 하며
      그녀를 망친 한 사람이라고 자괴 스러워 해야 했다.

      그녀의 이름은 한 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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