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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도박을 하게 만든 한국의 교육 정책

공부하러 멀리 미국까지 오신 유학생분들을 가끔씩 카지노장에서 만날 수 있다.
카지노장에서 도박을 하는 그들을 보면서 저가 느낀 심정을 토로하고자 한다.

한국의 유학 현실

한국에서 외국으로 연수및 유학으로 떠난 학생들 숫자를 보면 99년에는 20만 명,
2000년에는 25만 명, 2002년에는 34만 명 이라고 하며 이들이 1년간 사용한 비용이
46억 달러 ( 5조 5000 억 원) 이라고 한다.

(1) 5조 5000 억원 이란

이 돈이면 내 고향 경주에 사는 사람들 집집 마다 1억 원 씩을 줄 수 있는 돈이다.
그것도 매년 한번씩 줄 수 있다.

(2) 한국의 교육 현실

34만 명이 되는 학생을 유학 보낸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붕어빵 찍어 내듯 똑 같은 생각으로 문제의 정답만을 찿아 내는 요령을 가르치는 학교 교육,
누구나 똑 같은 목표인 명문 대학, 명문 대학 하면서 달려가서는
졸업 후 취직도 잘 안 되는 상황에 결국은 좌절하고 마는 현실,
이런 것들을 개혁하자고 떠들어 대는 개혁세력의 무능력과 허구성,
전교조다 뭐다 하면서 밥 그릇 싸움하는 선생님들,
이런 저런 이유로 학부모들은 한국의 교육을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 내 자식만은 잘 키워 보자 " 라는 심정으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게 된다.

(3) 교육 행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바람

잘 아시는 것처럼 " 교육은 국가의 100년 대계" 아닙니까 ?
잔 머리 굴려서 나온 말 장난 같은 아이디어로 한국 교육을 파탄 지경으로 몰지 마시고,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교육 정책을 수립하시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마음으로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 2003년 ) 우리는 5조를 넘는 돈을 외국 가서 공부하는데 사용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가까운 장래에 외국으로 유학 가라고 해도 가지 않을 뿐더러
많은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내일을 기다립니다.
산업 현장에서 어렵게 벌어들인 달러를 쉽게 사용한 우리 세대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쉽게 5조가 넘는 돈을 학교 현장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기대해 봅니다.

유학생에게 드리는 충고

그대들은 그래도 선택된 사람들 입니다. 처음에 영어가 좀 딸린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하시는 공부, 열심히 하시고, 많은 미국 경험 하시어,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인제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한국의 풍산개와 독일의 세파드가 싸우는 관경을 보았는데, 풍산개가 이기더군요.
이유는 간단하죠 한번 물었으면 상대가 항복 할 때 까지 안 놓는 거니까요.
덩치도 세퍼드보다 적지요, 생긴 것도 그렇게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