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카지노장에서 게임을 가르키는 부모 ( 13 )

동양적인 사고로 볼 때에는 자식과 함께 카지노장에서 도박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겠지만
이곳에서는 21세이상 이어야 카지노장에 출입할 수 있으니 자식(아들/딸)이 21살이 되는 생일날
부모와 함께 카지노장에 온다.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방법이나 예의 그리고 부모가
알고 있는 게임 요령을 상세히 가르켜준다.

시애틀에서 왔다는 아버지는 21살이 된 딸에게 카드는 두손으로 잡으면 안된다. 하면서 안되는
이유까지 상세히 설명하는가 하면, 딜러가 4/5/6 의 카드를 갖고 있을 때에는 절대로 버스트
날때 까지 카드를 받지 말라고 블렉젝의 요령까지 가르켜 주시는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중에서 과연 몇% 정도가 자기 아버지에게서 고스톱을 배울까 ?  
그리고 나는 나의 아들 놈들에게 고스톱이나 블렉젝을 가르킬 수 있을까 ?

자식의 21번째 생일날을 위해서 시애틀에서 라스베가스까지 놀러와서 그럴 듯한 파티 한번하고
또 오늘부터(21세 이상 되는 날) 법적으로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장에서 도박도 한번 해보게
하는 이들 부모들의 여유있는 생활태도가 부러웠다.

부모님이 부르시면 먹던 음식도 뱉고 곧바로 대답하고 뛰어 가라고 배워온 저로써는 이러는
이들 가족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