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핏 보스 ( 플로어 ) / Pit Boss ( Floor Person )

 

딜러 뒤에 있으면서 보통 한국의 조폭들처럼 검정색 양복을 입고 있다.
그들의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딜러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하도록 제반 사항을 협조하면서 또 감독한다.

(2) 딜러가 잘못(실수)를 했을 때 게임의 진행을 도와준다.

(3) 플레이어의 잘못이나 딜러의 실수로 게임의 진행이 중단되었을 때
이를 중제하여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한다.

(4) 플레이어들이 치팅 ( Cheating ) 하는지 관찰한다.

(5) 카드 카운팅하는 플레이어가 있는지 관찰한다.

 

저가 딜 하면서 만난 플로어 퍼슨 대부분이 이런 업무보다는 칵테일 걸과 농담이나하고,

여자 딜러들과 음담 폐설이나 주고 받고, 골프친 이야기나 하고,

업무와는 아주 상관없는 자신의 걸 프렌드가 우짜고 한 이야기 등으로 하루를 보낸다.

 

라스베가스의 조그마한 카지노에서는 이런 핏 보스들에게 월급 이외에 카지노측이 겜블에

이긴 금액에 대해서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하여 이들이 플레이어가 돈을 많이 따거나 하면

치팅은 안하는지 카드 카운팅은 하는지등을 관찰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형 카지노에서는 핏 보스들에게 그런 성과급을 지급하지도 않지만

실질적인 권리도 많이 주지 않는다.

 

이들의 대부분은 딜러 출신이지만, 딜러들이 하는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그냥 적당히 시간만 떼우고, 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플레이어와 딜러가 분쟁이 생겼을 때 보면 이들은 대부분 플레이어 편에 서서 일을 한다.

예를 들면

(1) 플레이어 5사람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 딜러가 실수를 하여 그중 한 사람에게 카드를
주지 않았다면, 어떤 사람 ( 좋은 패를 받은 사람 ) 은 게임을 계속하기를 원할 것이고
나픈 패를 받은 사람은 게임을 포기 할려고 할 것이다.
이때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원하는대로 해준다.  

(2) 술이 반쯤 취한 사람이 지난번 자기패가 21이었는데 ( 실제 그사람의 패는 20이어서 딜러와 Push 가 된 상태이었음 ) 딜러가 자기에게 Pay 해주지 않았다고 우긴다.
이럴 때에도 그 액수가 많지 않으면, Pay 해 주라고 한다.

(3) 핸드 쌰플하는 테이블에서 딜러가 열심히 쌰플해서 이제 몇판하지 않았는데
처음 4~5판을 내리 연달아 지게 되니까.
쌰플이 잘못 되었다고 하면서 다시 쌰플해 주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에도 다른 플레이어가 없다면 딜러에게 쌰플을 다시 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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